
26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LG와 한화의 경기. 8회말 등판한 LG 양우진이 역투하고 있다. 대전=허상욱 기자 [email protected]/2026.07.26/

26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LG와 한화의 경기. 8회말 등판한 LG 양우진이 역투하고 있다. 대전=허상욱 기자 [email protected]/2026.07.26/

26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LG와 한화의 경기. 8회말 등판한 LG 양우진이 역투하고 있다. 대전=허상욱 기자 [email protected]/2026.07.26/
[대전=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가 8연패에서 벗어나 안도의 한숨을 쉬기도 전에 4대14의 대패를 당했다.
믿었던 베테랑들의 실책 연발에 마무리 손주영이 위기에서 쐐기 스리런포를 맞으며 끝내 무너지고 말았다. 0-4에서 4-4까지 따라간 것까지는 좋았지만 결국 8회 무너지면서 한화의 홈런 잔치를 보고 있어야 했다.
그런 패배에서도 희망이 있어야 했는데 LG 미래의 에이스로 관심을 받았던 1라운드 신인마저 한화 불방망이에 녹다운됐다.
1라운드 8순위로 LG에온 강속구 유망주 양우진이 1군 데뷔전을 치렀는데 악몽 그 자체였다.
150㎞ 이상의 빠른 공을 뿌려 지난해 열린 신인 드래프트 때 최상위권 지명이 유력했던 양우진은 팔꿈치 피로골절로 인해 순위가 계속 밀렸고 8순위에서 LG가 기쁜 마음으로 이름을 불렀다.
그리고 치료와 재활로 천천히 몸을 만든 양우진은 퓨처스리그에서 조금씩 던지며 팬들의 관심을 샀다. 그리고 지난 23일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들어왔다.
팀 사정상 던질 기회가 없었던 양우진에게 드디어 첫 마운드로의 호출이 왔다. 26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원정경기. 4-12로 크게 벌어진 8회말 1사에서 나왔다.
8점차로 벌어져 이미 승부가 확정난데다 최지명이 노시환에게 투런포를 맞은 뒤라 주자도 없어 LG 염경엽 감독이 말한 투수에겐 편한 상황이었다. 부담없이 자신의 공을 던져볼 기회.
그런데 초구에 꼬였다. 처음 만난 허인서에게 던진 초구 1475㎞의 직구가 가운데 조금 높게 갔고 허인서가 그 공을 우측 담장 밖으로 보내버렸다. 혼신을 다해 던진 초구가 홈런이 된 것.

26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LG와 한화의 경기. 8회말 1사 만루 한지윤 타석때 3루주자 황영묵이 양우진의 폭투에 홈을 밟고 있다. 대전=허상욱 기자 [email protected]/2026.07.26/

26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LG와 한화의 경기. 8회말 등판한 LG 양우진이 역투하고 있다. 대전=허상욱 기자 [email protected]/2026.07.26/

26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LG와 한화의 경기. 8회말 등판한 LG 양우진이 역투하고 있다. 대전=허상욱 기자 [email protected]/2026.07.26/
김태연에게 던진 2구째 148㎞의 직구도 가운데 쪽으로 가니 쉽게 좌전안타가 됐다. 황영묵의 타격 때 선배들이 도와주지 못한게 아쉬웠다. 2구째 황영묵이 친 타구가 2루수쪽으로 굴렀고 2루수 구본혁이 잡아 유격수 오지환에게 토스를 했는데 오지환이 글러브로 잡았다가 떨어뜨리는 실책을 했고 병살로 끝났어야 하는 상황이 1사 1,2루로 주자와 타자가 모두 살아난 아쉬운 상황이 됐다.
그리고 박정현이 2구째 바깥쪽 슬라이더를 쳐 좌전안타로 연결해 1점을 더했고, 양우진은 대타 정은원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하더니 직전 타석에서 쐐기 스리런포를 쳤던 한지윤에게 던진 직구가 폭투가 되며 1점을 또 헌납했다.
그래도 이어진 1사 2,3루의 추가 실점 위기에서 한지윤을 유격수 플라이로 잡아내더니 최인호를 3루수 플라이로 처리하고 이닝을 끝냈다. ⅔이닝 3안타(1홈런) 1볼넷 3실점(2자책)이 자신의 데뷔전 성적이 됐다.
25개의 공을 뿌린 양우진은 최고 148㎞의 직구를 12개, 슬라이더를 8개, 커브를 5개 던졌다.
첫 등판을 깔끔하게 막았다면 좋았겠지만 언젠가는 경험하게 될 선배들의 타격이었으니 이를 이겨내기 위해 자신이 해야할 것을 찾는 것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염경엽 감독은 양우진을 올해 마무리캠프부터 선발로서 키울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번 1군에서의 경험이 바탕이 된다.
대전=권인하 기자 [email protected]

26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LG와 한화의 경기. 8회말 등판한 LG 양우진이 역투하고 있다. 대전=허상욱 기자 [email protected]/2026.07.26/

26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LG와 한화의 경기. 8회말 등판한 LG 양우진이 역투하고 있다. 대전=허상욱 기자 [email protected]/2026.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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