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대전시교육청·세종시교육청·충북도교육청·충남도교육청사. 대전일보DB
6·3 지방선거 후보 등록 마감과 함께 충청권 교육감 선거도 본선 레이스에 들어갔다. 정당 공천 없이 치러지는 교육감 선거는 후보 개인의 인지도와 교육 철학, 성향별 표심 결집이 승부를 가르는 만큼 후보군 확정 이후 정책 경쟁의 무게가 커지게 됐다.
충청권 교육감 선거는 대전 5파전, 세종 4파전, 충남 4파전, 충북 3파전으로 본선 대진표가 짜였다. 대전과 세종, 충남은 현직 교육감이 없는 선거로 치러진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과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은 3선 연임 제한으로 물러나고 세종은 3선의 최교진 전 교육감이 교육부 장관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현직 프리미엄이 사라진 상태다.
대전시교육감 선거에는 정상신 대전미래교육연구회장, 맹수석 충남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 성광진 대전교육연구소장, 오석진 배재대학교 대외협력교수, 진동규 전 청정유성정책포럼 대표가 이름을 올렸다. 대전은 12년간 이어진 설동호 체제 이후 새 교육 수장을 뽑는 선거인 만큼 후보 간 인지도 경쟁과 교육정책 차별화가 초반 판세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교육감 선거는 강미애 세종미래교육연구소 대표, 안광식 전 세종시교육청 교육정책연구소장, 원성수 전 국립공주대학교 총장, 임전수 전 세종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 간 4파전으로 압축됐다. 최교진 전 교육감의 교육부 장관 이동으로 현직 없는 선거의 성격이 더 뚜렷해졌다. 도시 성장 속도에 맞춘 교육 인프라 확충과 학교 배치, 과밀 문제, 학력·진로 교육을 놓고 후보별 해법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충남도교육감 선거에는 이병도 충남교육연구소장, 이병학 충남교육혁신연구소장, 김영춘 국립공주대학교 명예교수, 이명수 상명대학교 천안산학협력단 특임교수가 본선 무대에 섰다. 충남 역시 김지철 교육감이 3선 연임 제한으로 출마하지 못하면서 무주공산 구도가 형성됐다. 도농 복합지역 특성이 강한 만큼 지역별 교육 격차와 작은 학교 문제, 농어촌 교육 유지, 미래산업 인재 양성 등이 주요 과제로 꼽힌다.
충북도교육감 선거는 윤건영 충북도교육감과 김성근 교육전문가, 김진균 학교현장교육전문가의 3파전으로 치러진다. 충북은 충청권 4개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현직 교육감이 재선에 도전하는 지역이다. 현직의 교육정책 연속성에 대한 평가와 새로운 교육 방향을 요구하는 표심이 본선 과정에서 정면으로 부딪힐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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