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시즌 다저스는 100승 62패 승률 .617로 내셔널리그 2위에 올랐고, 디비전시리즈에서 동부지구 우승팀 애틀랜타(94승 68패 승률 .580)를 3승 1패로 꺾었다. 하지만 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정규시즌 내셔널리그 승률 1위를 기록한 밀워키(103승 59패 승률 .636)를 상대로 타선 침묵과 벤치의 투수 교체 실패 및 불펜진 난조를 겪었다. 다저스 타선은 이번 NLCS에서 팀 OPS .590에 그쳤고, 밀워키는 44년 만의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했다.
다저스의 탈락에 대해 더 가디언은 「다저스가 탈락하면서 모든 것을 돈으로 살 수 없다는 것을 증명했다. 밀워키는 스타 플레이어들의 존재감을 지워버렸다. ‘야구를 망가뜨린 팀’을 무너뜨린 밀워키는 야구라는 스포츠의 냉혹한 진실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이어 「어떤 면에서 다저스는 부유하지만 심각한 약점이 있는 또 다른 해안도시의 강팀, 뉴욕 양키스와 닮아 있었다. 양키스 역시 정규시즌 내내 약팀들을 상대로는 승리를 쓸어담았지만 강팀들을 상대로는 고전했다. 두 팀이 모두 탈락한 것은 우연이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또한 「MVP를 네 차례 수상한 오타니만 부진했던 것은 아니다. 역시 MVP 출신인 무키 베츠의 방망이도 무기력했고, MVP 출신 프레디 프리먼은 그보다 더 심각했다. 다저스 타선은 이번 시리즈에서 팀 OPS .590이라는 처참한 성적을 남겼다. 투수진 역시 기복이 심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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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청부사로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스쿠발은 제 몫을 다했다. 팔꿈치 유리체 제거 수술 여파에도 불구하고 다저스 이적 후 정규시즌 10경기에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2.61을 올렸다. 이번 포스트시즌 2경기에서도 1승 1패 평균자책점 2.45로 호투를 펼쳤다. 그러나 팀의 연패와 조기 탈락 속에 스쿠발은 포스트시즌 마운드에 단 2차례만 오른 채 더그아웃에서 팀의 탈락을 지켜봐야 했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16일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우리가 하는 일의 흥미로운 점은 아무리 열심히 노력하고, 아무리 간절하게 원하더라도 어떻게 할 수 없는 일들이 있다는 것이다. 무엇도 보장되지 않는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더 가디언은 「바로 이 말이 현재 다저스가 처한 상황, 나아가 야구라는 스포츠의 본질을 관통한다. 그 무엇도 보장되지 않는다. ‘야구를 망가뜨린 팀’이라는 비난을 받았던 다저스는 결국 탈락했다」고 덧붙였다.